활성엽산과 일반 엽산의 차이점 – 우리 몸이 흡수하는 방식의 차이
엽산(folate, 비타민 B9)은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 성인에게도 DNA 합성, 적혈구 생성, 신경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중에는 일반 엽산(합성 형태)과 활성엽산(메틸화 형태)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되는데, 이 둘은 몸속에서 작용하는 과정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일반 엽산 (합성 엽산, Folic Acid)
• 형태: 인공적으로 합성된 비타민 B9의 한 형태.
• 대사 과정: 체내에서 MTHFR 효소를 통해 활성형(5-MTHF)으로 전환되어야만 사용 가능.
• 특징: 가격이 저렴하고 보급률이 높으며, 대부분의 영양제에 포함됨.
• 단점: MTH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전환 효율이 떨어져 체내 활용도가 낮을 수 있음.
2. 활성엽산 (Methylfolate, 5-MTHF)
• 형태: 이미 체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활성형.
• 대사 과정: 별도의 전환 과정이 필요 없어 흡수 후 즉시 작용.
• 특징: 엽산 대사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임신 준비·임신 초기 여성에게 권장.
• 단점: 일반 엽산보다 가격이 비싸며, 보관 및 제조 과정에서 안정성이 낮을 수 있음.
3.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까?
• 일반 엽산: 특별한 유전자 문제나 흡수장애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적합.
• 활성엽산:
• MTH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 임신 준비 및 임신 초기 여성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 엽산 대사 효율이 떨어지는 고위험군(고령자, 특정 질환자)
4. 복용 시 유의사항
• 엽산은 하루 400~600㎍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
• 과잉 섭취 시 비타민 B12 결핍을 가릴 수 있어 주의.
• 임신 준비 여성은 활성엽산 보충제를 선택하면 흡수 효율을 높일 수 있음.
✅ 정리:
• 일반 엽산은 몸에서 전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활성엽산은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따라서 개인의 체질, 유전자, 임신 여부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