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1년 날씨 – 사막과 해풍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기후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대서양과 지중해를 접하고 있으며, 아틀라스 산맥과 사하라 사막을 품고 있어 지역마다 매우 다양한 기후 특성을 지닙니다. 연중 날씨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해안지방, 내륙도시, 산악지대, 사막지역 모두 각기 다른 사계절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1. 봄 (3월 ~ 5월) –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모로코의 봄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온화하고 쾌적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특히 4~5월은 야외활동과 도시 관광에 적합한 기온과 습도를 자랑합니다.
• 해안 지역: 낮 기온은 약 18~24℃, 밤에는 10℃ 안팎으로 선선합니다. 카사블랑카, 라바트 등은 이 시기에도 큰 일교차 없이 편안한 기후를 유지합니다.
• 마라케시 & 페즈: 내륙 도시들은 봄부터 빠르게 더워지며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밤 기온은 여전히 선선합니다.
• 사막 지역 (메르주가, 자고라 등): 낮에는 30℃를 넘고 밤에는 급격히 떨어져 10℃ 이하로 내려갑니다.
2. 여름 (6월 ~ 8월) – 지역에 따라 극명한 온도차
모로코의 여름은 지역에 따라 ‘뜨거움’의 의미가 다릅니다. 해안은 대서양의 바람으로 비교적 선선하지만, 내륙과 사막은 매우 뜨겁고 건조한 날씨를 보입니다.
• 해안 지역: 낮 기온은 25-30℃로 한국의 한여름보다 덜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밤에는 18-20℃로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 내륙 도시: 마라케시, 메크네스, 페즈 등은 35~45℃까지 올라가며, 땀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 사막 지역: 한낮에는 50℃ 가까이 치솟기도 하며, 자외선이 강하고 공기가 건조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Tip: 여름 사하라 투어는 새벽이나 해 질 무렵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3. 가을 (9월 ~ 11월) – 다시금 여행하기 좋은 시즌
여름의 더위가 서서히 식어가면서 다시 여행자들이 몰리는 계절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선선하고 쾌적하며, 이슬람의 대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와 지역 축제들이 이 시기 몰려있습니다.
• 해안 도시: 9월은 여전히 여름 기운이 남아 있지만 10월부터 기온이 20℃ 중후반대로 떨어집니다.
• 내륙 & 사막: 낮에는 25-30℃, 밤에는 10-15℃ 정도로 하루 종일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 산악 지대: 아틀라스 산맥 일대는 쌀쌀해지기 시작하며, 11월에는 첫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4. 겨울 (12월 ~ 2월) – 예상외로 추운 계절
모로코의 겨울은 ‘사막국가 = 항상 더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특히 아틀라스 산맥과 고지대, 사막 지역의 밤은 매우 추울 수 있습니다.
• 해안 지역: 낮에는 15-20℃, 밤에는 8-12℃로 한국의 가을과 비슷합니다. 비가 잦아지는 시기로 우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내륙 도시: 낮 기온은 약 12~18℃, 밤에는 5℃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며, 주택에 난방이 없는 경우가 많아 외투가 필수입니다.
• 산악 지대: 아틀라스 산맥 일대는 본격적인 눈이 내리며 스키장도 운영됩니다. 이프렌(Ifrane)은 ‘모로코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눈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사막 지역: 한낮은 따뜻하지만, 밤에는 0℃ 가까이 떨어지며 매우 춥습니다.
마무리 – 사계절 모두 특별한 매력을 지닌 나라
모로코는 여름엔 바다와 고산, 겨울엔 사막의 별밤과 눈 덮인 산, 봄과 가을엔 어디를 가도 완벽한 기후 조건을 제공합니다. 기후의 다양성 덕분에 언제 방문하더라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모로코입니다.
여행 팁: 각 계절마다 복장이 크게 달라지니, 가볍게 입되 따뜻한 외투 한 벌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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