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지세(伯仲之勢)’는 힘이나 능력이 서로 비슷하여 쉽게 승부를 가릴 수 없는 형세를 의미하는 한자 성어입니다.
• 伯(맏이)와 仲(둘째)은 형제를 부를 때 쓰는 말인데, 두 사람의 서열은 있으나 실력 차이는 거의 없다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 따라서 두 대상이 거의 대등하여 누가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어원과 배경
중국 고전에서 형제의 순서인 ‘백(伯)·중(仲)’을 빗대어 나온 말로, 형과 아우처럼 실력은 엇비슷하되 서열만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장남과 차남이 다투면 순서 차이만 있을 뿐, 능력 차이는 거의 없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백중지세의 활용 예시
1. 스포츠 경기: 두 팀이 실력에서 막상막하일 때
• “이번 결승전은 양 팀 모두 백중지세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2. 정치·선거: 후보들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일 때
• “여야의 지지율이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다.”
3. 비즈니스 경쟁: 두 기업이 비슷한 점유율을 가질 때
•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백중지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슷한 표현과 비교
• 막상막하(莫上莫下):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 → 실력이 비슷함을 강조
• 난형난제(難兄難弟): 형이라 하기 어렵고 동생이라 하기 어렵다 → 실력 차이가 거의 없음
• 백중지세(伯仲之勢): 우열을 쉽게 가릴 수 없는 형세
이처럼 ‘막상막하’나 ‘난형난제’와도 의미가 유사하지만, 백중지세는 특히 대결 구도의 ‘형세’를 강조할 때 많이 쓰입니다.
마무리
‘백중지세’는 일상 속에서도 자주 응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실력이 엇비슷한 경쟁 관계를 표현하고 싶을 때, 단순히 “비슷하다”라는 말 대신 “백중지세다”라고 말하면 보다 고급스럽고 정확한 의미 전달이 가능합니다.
감개무량 뜻과 어원 - 마음 깊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은 네 글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은 많지만, 어떤 순간에는 단어 몇 개로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가슴이 뜨거운 감정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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