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즐길 때 빵은 치즈나 고기, 채소와 함께 곁들여져 와인의 풍미를 살려주는 조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빵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와인의 종류, 특히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에 따라 어울리는 빵의 선택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와인에 어울리는 빵의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레드 와인과 어울리는 빵
(1) 바게트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는 탄닌이 강한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 보르도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같은 묵직한 레드와 조화를 이룹니다.
(2) 사워도우
• 은은한 산미가 있는 사워도우는 레드 와인의 강렬한 맛과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 블루치즈, 육가공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팽 드 캉파뉴 (시골빵)
• 호밀이나 통밀이 들어간 구수한 빵으로, 풍미가 복합적인 레드 와인과 잘 맞습니다.
•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같은 와인과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2.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빵
(1) 치아바타
• 속이 부드럽고 구멍이 많은 치아바타는 상쾌한 화이트 와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 특히 소비뇽 블랑, 피노 그리지오 같은 가벼운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2) 포카치아
• 허브와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포카치아는 산뜻한 화이트 와인의 아로마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스파클링 와인이나 로제 와인과도 좋은 페어링을 보여줍니다.
(3) 브리오슈
• 달콤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는 귀부 와인(소테른)이나 샴페인 같은 디저트 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 가볍고 우아한 페어링으로, 디저트 타임에 제격입니다.
3. 정리
• 레드 와인: 묵직하고 풍미가 깊은 만큼, 구수하고 산미 있는 빵이 잘 어울림 (바게트, 사워도우, 캉파뉴)
• 화이트 와인: 산뜻하고 상쾌한 향을 가진 만큼, 부드럽고 허브 향이 있는 빵이 잘 어울림 (치아바타, 포카치아, 브리오슈)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와인입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빵을 잘 매칭하면 와인의 풍미는 배가되고, 식사의 만족감도 한층 높아집니다. 다음에 와인을 즐길 때는 레드 와인에는 구수한 빵, 화이트 와인에는 산뜻한 빵을 곁들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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