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조미료 중 하나가 바로 장류(醬類)입니다. 그중에서도 황두장(黃豆醬)과 두반장(豆瓣醬)은 가장 널리 쓰이는 장으로, 이름은 비슷하지만 원재료와 맛, 사용되는 요리에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장류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황두장이란?
황두장은 이름 그대로 황두(黃豆, 콩)를 발효시켜 만든 장입니다.
• 원재료: 콩(주로 대두)
• 맛의 특징: 콩 본연의 고소한 맛과 깊은 발효 풍미, 짠맛이 강함
• 대표 요리: 베이징식 자장면(炸醬麵), 탕수육 소스, 북방식 볶음요리
👉 황두장은 기본 장의 역할을 하며, 한국의 된장과 어느 정도 유사하지만 맛은 더 짜고 향이 강합니다.
2. 두반장이란?
두반장은 콩과 고추를 함께 발효시켜 만든 매운 장입니다.
• 원재료: 콩 + 고추 + 소금 + 향신료
• 맛의 특징: 매콤하면서 짭짤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강함
• 대표 요리: 마파두부(麻婆豆腐), 어향육사(魚香肉絲), 회과육(回鍋肉)
👉 특히 사천 요리의 영혼이라 불릴 만큼, 매운맛과 향을 내는 데 핵심적인 조미료입니다.
3. 황두장 vs. 두반장 – 비교 정리
재료 차이
• 황두장: 콩 100% 발효
• 두반장: 콩 + 고추 + 향신료 발효
맛의 차이
• 황두장: 짭짤하고 고소, 발효된 깊은 풍미 중심
• 두반장: 매콤, 짭짤, 감칠맛이 풍부
사용 요리
• 황두장: 북방식 요리, 자장면 소스, 볶음류
• 두반장: 사천 요리, 마파두부, 매운 볶음류
4. 어떤 장을 선택해야 할까?
• 깊고 고소한 풍미가 필요하다면 → 황두장
• 얼얼한 매운맛과 감칠맛이 필요하다면 → 두반장
실제로 중국 요리에서는 이 두 장을 섞어 사용하기도 하며, 각각의 장이 요리의 성격을 크게 좌우합니다.
👉 정리하자면, 황두장은 콩 발효의 깊은 맛, 두반장은 고추 발효의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가지 장류를 모두 구비해 두고 요리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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