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권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 바삭함부터 신선함까지

춘권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전파된 대표적인 대중 음식입니다. 바삭하게 튀겨 먹기도 하고,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그대로 말아 먹기도 하며, 지역마다 조리법과 속 재료가 다양하게 변주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춘권의 대표적인 종류와 그 특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튀긴 춘권 (Fried Spring Roll)

가장 흔히 떠올리는 춘권은 바삭하게 튀긴 형태입니다. 밀가루 피에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넣고 돌돌 만 뒤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간장이나 칠리 소스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스타일입니다.

2. 생춘권 (Fresh Spring Roll, 베트남 스타일)

기름에 튀기지 않고, 라이스 페이퍼에 채소와 새우, 고기, 쌀국수 등을 넣어 신선하게 즐기는 춘권입니다. 베트남 요리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으며, ‘월남쌈’과 비슷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땅콩 소스나 느억짬 소스에 찍어 먹으면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채식 춘권 (Vegetarian Spring Roll)

채소 위주의 속 재료를 활용한 춘권으로, 불교 문화권이나 건강식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버섯, 양배추, 당근, 두부 등을 넣어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며, 튀기거나 굽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해산물 춘권 (Seafood Spring Roll)

새우, 게살, 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어 만든 춘권은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며, 향신료와 허브가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냅니다.

5. 디저트 춘권 (Sweet Spring Roll)

춘권은 짭조름한 요리뿐 아니라 디저트로도 활용됩니다. 초콜릿, 과일, 고구마 등을 넣고 튀기거나 구워 달콤한 춘권을 만들 수 있죠. 특히 필리핀이나 태국에서는 바나나 춘권이 인기 있는 디저트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춘권은 기본적으로 ‘얇은 피에 속 재료를 넣어 돌돌 만 음식’이라는 공통점을 갖지만, 조리 방식과 재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바삭한 튀김 춘권, 상큼한 생춘권, 달콤한 디저트 춘권까지, 전 세계 어디서든 현지의 입맛과 문화가 반영된 춘권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늘 저녁, 바삭한 춘권 한 접시 혹은 산뜻한 생춘권으로 색다른 맛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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