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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후 필수템, 산성 샴푸의 역할과 효과

by cococooo 2025. 10. 11.

염색을 하고 나면 처음 며칠간은 색이 또렷하고 윤기까지 돌죠. 하지만 1~2주가 지나면 어느새 퇴색되고 머릿결이 푸석해집니다. 이때 미용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염색 후엔 반드시 산성 샴푸를 써야 해요.”
과연 산성 샴푸는 어떤 역할을 하길래 ‘염색 머리 필수템’으로 불릴까요?


1. 염색 후 머리 상태는 ‘약한 알칼리성’


염색약은 색소가 모발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모발의 큐티클층을 열고 안쪽으로 침투합니다. 이 과정에서 pH가 알칼리성(약 9~10 수준) 으로 높아지며,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단백질이 빠져나가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염색 후에도 머리를 그냥 감으면 열려 있던 큐티클이 닫히지 않아 색소가 빠지고 머릿결이 퇴색·건조됩니다.

🔍 즉, 염색 후의 가장 큰 과제는 “큐티클을 다시 닫아주는 것”입니다.


2. 산성 샴푸의 핵심 역할 – ‘pH 밸런스 회복’


산성 샴푸는 pH 4.55.5의 약산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염색으로 알칼리성으로 변한 모발을
본래의 중성약산성 상태로 되돌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 열려 있던 큐티클이 닫히고,
• 색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며,
• 머릿결의 유수분 밸런스를 안정화시킵니다.

즉, 염색 후 산성 샴푸는 ‘색 고정제’이자 ‘손상 복원제’ 역할을 동시에 하는 셈입니다.


3. 산성 샴푸의 주요 효과

 

(1) 염색 색상 유지


산성 샴푸는 모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색소 입자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색감이 흐려지거나 붉게 변색되는 것을 방지해 염색 컬러를 2배 이상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머릿결 윤기와 부드러움 회복


큐티클이 닫히면서 빛 반사가 고르게 이루어져 푸석함이 줄고 자연스러운 광택이 살아납니다.

(3) 두피 진정 효과


염색약의 잔여 알칼리 성분을 중화해 두피 가려움, 따가움, 열감을 완화해 줍니다.

(4) 모발 단백질 보호


열린 큐티클로 빠져나가기 쉬운 단백질을 산성 환경에서 안정화시켜 머릿결 손상을 줄입니다.


4. 염색 후 산성 샴푸 사용 시 주의할 점


• 염색 직후 48시간은 일반 샴푸도 피하기
→ 색소가 완전히 모발에 고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 3일째부터 산성 샴푸로 세정 시작
→ 잔여 알칼리 제거 및 색상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물 사용 금지
→ 고온의 물은 큐티클을 다시 열어 색이 쉽게 빠집니다.

• 타월 드라이 후 찬바람으로 마무리
→ 모발 온도를 낮춰 큐티클 밀착 효과를 강화합니다.


5. 산성 샴푸, 이런 사람에게 특히 추천


• 잦은 염색·탈색으로 머릿결이 손상된 사람
• 염색 후 색이 금방 빠지는 사람
• 두피 자극이나 냄새가 남는 사람
• 모발이 쉽게 끊기거나 정전기가 심한 사람

이런 경우 산성 샴푸를 꾸준히 사용하면
두피 밸런스 회복 + 색 유지 + 머릿결 복원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 염색의 완성은 ‘세정’이다


염색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오래 지키는 건 샴푸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산성 샴푸는 화려한 색을 오래 유지하고, 손상된 모발을 안정시켜 주는 염색 후 관리의 핵심 도구입니다.

“염색의 첫날은 미용사가 만들지만,
그 이후의 머릿결은 산성 샴푸가 지켜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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