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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디오스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

by cococooo 2025. 10. 18.

하지정맥류나 다리 붓기, 치질 완화를 위해 디오스민(Diosmin)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디오스민은 정맥순환 개선제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혈관 탄력을 높이고 부종과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제품을 복용했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이번 글에서는 디오스민이 듣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복용 시 주의할 점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디오스민의 작용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디오스민은 감귤류 껍질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으로, 정맥의 수축력을 높이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를 통해 혈액이 아래로 몰리지 않도록 정맥 밸브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이 약리 작용은 단기적인 진통제가 아니라 꾸준한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나타나는 ‘누적형 효과’입니다. 즉, 디오스민은 즉각적인 부기 제거제가 아니라 정맥의 기능을 서서히 회복시키는 약입니다.



2️⃣ 효과가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

 

 

(1) 복용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디오스민은 단기 복용으로는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에서도 2주~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혈류 개선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1~2주만 복용 후 “효과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정맥벽 강화는 근육처럼 ‘시간이 필요한 회복 과정’이기 때문에, 최소 4주 이상 지속 복용이 필요합니다.

(2) 복용 타이밍이 불규칙합니다


디오스민은 식사 직후 혹은 식간(식후 1~2시간 후)에 복용했을 때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공복에 복용하면 위산과 만나 성분이 불안정해지거나 위장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지 않으면 혈중 농도가 일정하지 않아, 효과가 누적되지 않습니다.

(3) 생활습관이 순환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디오스민은 순환 개선 보조제이지, 근본 원인을 해결해주는 약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서 있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를 반복하고, 짠 음식과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림프·정맥 압력이 상승해 약효가 감소합니다. 또한 운동 부족으로 근육 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면, 디오스민이 혈관을 강화해도 실제 순환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즉, 약보다 습관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4) 체내 수분이 부족합니다


디오스민의 작용은 혈액과 림프의 흐름 속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나 탈수 상태에서는 혈액 점도가 높아지고 림프 순환이 둔해져, 디옥시민이 혈관 내벽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는 디오스민 복용 시 필수입니다.

(5) 흡수율이 낮은 제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오스민은 지용성 성분이라 소장에서의 흡수율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미크로나이즈드 디오스민(micronized diosmin)처럼 입자를 미세화해 체내 흡수를 높인 제형이 사용됩니다. 일반 제형을 복용 중인데 효과가 없다면, 흡수 개선형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심한 혈관 손상·염증 상태에서는 단독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만성 정맥부전이나 진행된 치질의 경우, 단순히 디오스민만으로는 충분한 개선이 어렵습니다. 이때는 헤스페리딘(Hesperidin)이나 루틴(Rutin) 등 보조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병용하거나, 정맥 압박 스타킹·운동·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3️⃣ 효과를 높이는 복용 팁


1. 식사 후 일정 시간대에 꾸준히 복용하기 (매일 같은 시간)
2. 짠 음식, 카페인, 알코올 줄이기 – 혈관 수축·정체 방지
3. 다리 올려두기, 걷기, 종아리 마사지 병행 – 근육 펌프 자극
4.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1.5~2리터/일)
5. 미크로나이즈드 제형 또는 병용 성분 확인하기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 4주 이상 지속 복용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생활습관과 병용약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4️⃣ 효과를 체감하는 데 걸리는 시간


임상 연구에 따르면,
• 2주 후: 부기와 무거움 감소
• 4~6주 후: 통증·피로 완화
• 8주 이후: 정맥 탄력 및 혈류 개선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생활습관, 체중, 혈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꾸준한 복용과 관리가 병행될 때 나타납니다.



결론 – 디오스민은 ‘즉효약’이 아닙니다

디오스민은 혈관을 직접 재생시키는 약이 아니라, 정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보조제입니다. 따라서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꾸준히, 올바르게 복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복용 후에도 효과가 없다면 약의 문제가 아니라, 흡수율·습관·생활 환경에 답이 있습니다. 결국 혈관의 회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꾸준한 복용, 충분한 수분, 그리고 올바른 생활습관이 디오스민의 진짜 효과를 끌어내는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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