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나는 생선 종류 8가지- 북극 바다가 길러낸 청정 해산물의 보고

노르웨이는 세계 2위의 수산물 수출국이자, 청정한 북대서양과 북극해의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한 수산 강국입니다. 혹독한 기후와 차가운 바닷물, 긴 해안선이 어우러져 맛 좋고 영양가 풍부한 생선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르웨이 해역에서 잡히거나 양식되는 대표적인 생선들과 그들의 특징, 요리 활용법, 수출 현황 등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대구 (Cod – Torsk)

노르웨이 바다를 대표하는 생선입니다. 특히 겨울철 스코레이 대구(Skrei)는 산란을 위해 북극에서 남하하는 야생 대구로, 살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 특징: 흰살 생선, 단단한 식감, 담백한 맛
• 활용: 스톡피시, 클리프피시, 바칼라우(Bacalao), 튀김 등
• 수출국: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2. 연어 (Salmon – Laks)

노르웨이의 가장 유명한 양식 생선으로,
전 세계 연어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피오르드와 차가운 바닷물에서 자란 연어는 색이 선명하고 지방이 고루 퍼져 있습니다.
• 특징: 주황빛의 기름진 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 활용: 사시미, 훈제, 스테이크, 샐러드, 스시
• 수출국: 일본,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3. 송어 (Trout – Ørret)

노르웨이산 송어는 연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과 식감은 더 섬세하고 산뜻합니다. 특히 무지개송어(Rainbow trout)와 바다에서 자란 해양송어(Sea trout)가 대표적입니다.
• 특징: 더 가는 살결, 깔끔한 맛, 고운 색감
• 활용: 생식, 초밥, 샐러드, 구이
• 수출국: 일본, 한국, 동남아 및 유럽 일부

4. 청어 (Herring – Sild)

노르웨이인들의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생선으로,
특히 **절임 청어(Sursild)**나 훈제 청어로 많이 소비됩니다.
지방이 풍부해 겨울철 저장 식량으로도 적합합니다.
• 특징: 작은 크기, 지방 풍부, 짭짤한 맛
• 활용: 절임, 훈제, 카나페, 샐러드
• 수출국: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동유럽

 

5. 고등어 (Mackerel – Makrell)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크고 기름지며,
냉수성 어종 특유의 풍부한 오메가-3 함유량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노르웨이 고등어’는 대부분 이곳에서 수입됩니다.
• 특징: 진한 맛, 기름기 풍부, 구이에 적합
• 활용: 구이, 조림, 절임, 스시
• 수출국: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

6. 광어 (Halibut – Kveite)

심해성 대형 어종으로, 고급 어종으로 분류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양식 광어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레스토랑이나 고급 식당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 특징: 넓고 도톰한 흰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식감
• 활용: 구이, 찜, 스테이크, 회
• 수출국: 고급 레스토랑 시장 중심

7. 빙어 (Capelin – Lodde)

작고 은색의 해산물로, 북극권 대구의 먹이이자 노르웨이 식탁의 간식으로 사용됩니다. 알이 찬 빙어는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 특징: 작고 고소하며 구이에 적합
• 활용: 구이, 건조, 반찬용
• 수출국: 일본, 한국, 러시아

8. 민물 송어와 북극 대형호수 어종

노르웨이 북부의 호수와 강에는 북극 송어(Arctic char), 그레이링(Grayling) 등 다양한 민물고기도 서식합니다. 낚시용, 지역 식재료, 관광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결론 – 북유럽의 차가운 바다에서 길러낸 풍부한 생선 문화

노르웨이의 생선은 단순한 수산 자원을 넘어 노르웨이인의 삶, 문화, 수출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바다와 강을 지혜롭게 활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산업 강국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노르웨이산 생선을 접하게 된다면, 그안에 담긴 자연, 정성, 그리고 수백 년의 어업 유산을 함께 맛보는 셈이 될 것입니다.

Klipfish란? – 북유럽 바닷바람이 말린 전통 생선

노르웨이 송어와 연어의 차이점 – 바다와 강이 빚은 두 붉은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