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Coriander)는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허브이자 향신료입니다. 그런데 고수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고수씨(코리앤더 씨앗)와 고수잎(실란트로)입니다. 이름은 같지만 맛과 향, 활용법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두 가지를 비교해 보면서, 요리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고수씨 – 따뜻한 향과 깊은 풍미
고수씨는 잘 말린 후 작은 둥근 알갱이 형태를 띠며, 으깨거나 갈면 특유의 따뜻하고 구수한 향을 냅니다. 신선한 잎과 달리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라 다양한 요리에 쉽게 녹아듭니다.
• 맛과 향: 레몬과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시트러스 향, 은은한 매운맛과 따뜻한 풍미
• 활용법: 카레, 수프, 스튜, 빵, 피클 등
• 특징: 다른 향신료와 잘 어울려 혼합 향신료(가람마살라, 카레가루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감
2. 고수잎 – 상큼하고 강렬한 신선한 향
고수잎은 ‘실란트로(Cilantro)’라고 불리며, 생잎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큼하면서도 비누향 같은 강렬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요리를 살려주는 필수 허브입니다.
• 맛과 향: 신선한 풀향, 상큼하면서 약간 쌉싸름한 맛
• 활용법: 멕시코 타코, 베트남 쌀국수, 태국 샐러드, 인도 요리의 고명
• 특징: 조리보다는 마무리 단계에서 생잎을 올려 향을 살림
3. 고수씨와 고수잎의 결정적 차이
4. 고수씨·고수잎 활용 팁
• 고수씨는 볶아 사용하면 향이 배가 되고, 분말로 갈아 쓰면 카레 맛을 풍부하게 합니다.
• 고수잎은 익히면 향이 사라지므로, 반드시 마지막에 넣거나 생으로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두 가지를 함께 쓰면 요리에 깊이와 신선함을 동시에 더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고수씨와 고수잎은 같은 식물에서 나오지만, 향과 맛, 쓰임새는 완전히 다릅니다. 씨앗은 따뜻하고 깊은 향신료, 잎은 상큼하고 강렬한 허브라고 정리할 수 있죠. 요리할 때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한다면, 집에서도 세계 각국의 풍미를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캐러웨이와 펜넬, 아니스의 차이점
비슷한 향, 다른 정체성 – 씨앗 향신료 3총사 비교요리나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캐러웨이(Caraway), 펜넬(Fennel), 아니스(Anise). 셋 다 달콤하면서도 알싸한 ‘리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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