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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갈라파고스의 대표 동물 7종 –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야생의 얼굴

by cococooo 2025. 4. 7.

에콰도르 서쪽에 떠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 이 섬은 수천만 년 전부터 대륙과 고립되어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집필하는 데 영감을 준 이 섬에는,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동물들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갈라파고스의 상징적인 7종 동물을 소개합니다. 자연의 진화가 빚은 야생의 얼굴, 함께 만나보시죠.


1. 갈라파고스 육지 이구아나


노란 비늘과 육중한 몸집, 바위처럼 웅크린 육상 파충류

갈라파고스에서만 볼 수 있는 육지 이구아나는 건조한 지역에서 선인장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들의 단단한 앞발과 두툼한 꼬리는 건조한 사막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흔적이죠. 움직임은 느리지만, 야생의 품격은 굉장히 묵직합니다.


2. 바다 이구아나


수영하는 이구아나? 세계 유일의 해양 파충류

갈라파고스의 바위 해안에서 검은 파충류가 바다로 뛰어든다면, 그것은 바다 이구아나입니다. 해조류를 갉아먹기 위해 바다로 잠수하는 유일한 이구아나로, 납작한 꼬리와 물갈퀴 달린 발, 그리고 염분을 뿜어내는 코샘을 갖추고 있어요. 정말 바다에 최적화된 파충류입니다.


3. 갈라파고스 땅거북 (자이언트 토르토이스)


무게 250kg, 수명 150년 – 진화의 아이콘

다윈을 매료시킨 갈라파고스 땅거북은 섬마다 등껍질 모양이 다릅니다. 거북이의 등 모양만 보고도 섬의 지형과 식생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죠. 이 거대한 생명체는 갈라파고스 생태계의 상징이자, 진화의 증거 그 자체입니다.


4. 갈라파고스 핀치새


다윈이 주목한 작은 새, 다양한 부리의 실험실

핀치새는 외형은 비슷하지만 부리의 모양이 각기 다릅니다. 이는 각각의 섬에 있는 먹이 자원에 맞춰 진화한 결과인데요, 하나는 씨앗을 깨고, 다른 하나는 선인장의 즙을 빠는 식입니다. 다윈은 이 새를 통해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확립했습니다.



 

5. 푸른발 부비새 (Blue-footed Booby)


쨍한 하늘색 발의 주인공, 구애의 춤꾼

이 새를 처음 보면 꼭 장난감 같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쨍한 파란 발로 유명한 이 부비새는 그 색깔로 짝짓기 상대를 유혹하죠. 수컷은 구애를 할 때 파란 발을 교대로 들어올리며 춤을 추는데, 이 장면은 갈라파고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6.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 (Flightless Cormorant)


잃어버린 날개, 바다를 택한 새

보통의 가마우지와 달리, 이 종은 날지 못합니다. 왜냐고요? 대신 바다 속에서 뛰어난 잠수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죠. 짧고 퇴화한 날개는 날 수 없지만, 깊은 바닷속에서 유영하며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진화는 그들에게 비행 대신 수영을 선물했습니다.


7. 갈라파고스 펭귄


적도에 사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

펭귄이라고 다 남극에 사는 건 아니죠. 갈라파고스 펭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도에 사는 펭귄입니다. 체구는 작지만 활발하고, 해류가 차가운 바다에서 열심히 물고기를 쫓아다닙니다. 이 작고 빠른 펭귄은 놀랍게도 이 더운 섬에 완벽히 적응했답니다.

 

진화의 흔적이 살아 있는 섬


갈라파고스 제도의 동물들은 지리적 고립과 다양한 생태환경이 만들어낸 진화의 산물입니다. 먹이, 지형, 기후, 천적이라는 요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같은 조상에서 다른 종으로 갈라진 진화의 현장을 보여주죠. 이 섬을 걷는다는 건, 단순한 자연 여행을 넘어서 지구 생명의 역사와 마주하는 일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야생의 얼굴들은, 인류가 진화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많은 단서를 남겼는지를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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