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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발연점이 낮은 기름을 고온에서 쓰면 생기는 문제 – 발암물질과 산패

by cococooo 2025. 9. 8.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기름은 각각 발연점(煙點, smoke point) 이 다릅니다. 발연점은 기름이 연기를 내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하며, 이 지점을 넘어서면 기름의 화학적 구조가 변하고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연점이 낮은 기름을 고온 조리에 무심코 사용하면 건강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1. 발암물질 생성


발연점을 초과하면 기름 속 지방산이 분해되면서 아크롤레인(acrolein) 같은 자극 물질이 생깁니다. 이 성분은 눈과 호흡기를 자극할 뿐 아니라, 장기간 섭취 시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서 기름이 자꾸 타는 냄새가 난다면 이미 발암물질이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산패(酸敗) 가속화


기름이 지나치게 가열되면 산화 반응이 빨라져 쉽게 산패합니다. 산패한 기름은 특유의 쩐내가 나고,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노화 촉진과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입니다.


3. 영양 성분 파괴


올리브유, 아마씨유, 들기름처럼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기름은 발연점이 낮은 편입니다. 이런 기름을 고온에서 쓰면 오히려 좋은 성분이 파괴되어 건강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합니다.


4. 안전한 조리법 선택


• 튀김, 고온 볶음 →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땅콩유 등이 적합
• 저온 조리, 드레싱 → 발연점이 낮지만 영양이 풍부한 올리브유(엑스트라버진), 들기름, 아마씨유 활용
• 중온 조리(구이, 조림) → 참기름, 해바라기유 등 중간 발연점 기름 적합




✅ 결론
발연점이 낮은 기름을 고온에서 사용하면 발암물질 생성, 산패, 영양 파괴라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름의 특성을 이해하고, 요리 방법에 맞는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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